靑, 뒤늦게 인턴에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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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아이디어 모으기로
지난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임태희 대통령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이날 회의 주제는 10 · 26 재 ·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20~40대의 성난 민심 수습 방안이었다. 각 부처 장 · 차관급인 수석비서관들이 2040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자 임 실장은 "수석실별로 비서관 행정관,특히 젊은 인턴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아이디어를 취합해 다음주 회의에서 다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청와대가 정책 방향 등을 수립하면서 인턴들의 아이디어까지 구하는 건 이례적이다. 청와대엔 현재 50여명의 인턴들이 일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턴들의 아이디어까지 받는 건 정책 수립이나 집행과 홍보를 기존의 고정된 틀에서 보지 말고, 새롭고 젊은 시각에서 접근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