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사우디아라비아의 나이프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제가 30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나이프 왕세제는 이날 왕세제로 책봉된 이후 첫 성명을 통해 압둘라 현 국왕에 대한 신뢰와 사의를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가 전했다.

그는 “아랍 지역의 시위로 3명의 대통령이 하야한 어려운 시기에 압둘라 국왕의 지혜와 지도력으로 사우디 왕국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 며 “알라신의 은총으로 우리에게는 능력있는 왕과 믿을 수 있는 국민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부터 새 왕세제에 대한 사우디 국민의 ‘충성 서약’이 이어지고 있다고 사우디 국영 TV가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28일 성명을 내고 나이프 왕세제의 책봉을 축하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