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1일 현대건설에 대해 영업이익률 상승이 미래가치를 증명해주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011년 3분기 현대건설의 K-IFRS 개별 기준 매출액은 2조5077억원, 영업이익은 17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8%, -5.2%이며,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7%, 20.6% 증가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0.1%(전분기대비 +0.1%p), 판매관리비율은 3.4%(-0.5%p), 조정영업이익률은 6.6%(+0.6%p)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철저한 관리를 통해 판매관리비율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상승했기 때문에 내년에도 매출액 증가에 따라 판매관리비율 하락이 예상되고 또한 매출원가율도 하락하면서 매출총이익률 상승이 예상된다"며 따라서 2012년 영업이익률은 올해 대비 0.6%p 상승한 6.9%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건설은 원가관리 시스템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상황이기 때문에 2012년 매출액은 12조6140억원(+23.3%), 영업이익 8740억원(+34.7%), 영업이익률 6.9%(+0.6%p)로 확실히 개선될 것이라고 송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그는 현대건설은 900억불 내외의 입찰 예정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고 내년에는 해외 신규수주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서 연간 120억불을 상회하는 수주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리비아, 이라크 시장에서 수주가 재개되면 기대치를 상회하는 신규수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