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1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4분기부터 비용 없는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주희 연구원은 "이 회사의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0.7%와 65.2% 증가한 2708억원과 109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하면 기대 이상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매출액의 경우 단체급식이 전년대비 20.6%, B2B 식자재유통이 49.4%, B2C 식자재유통 12.9% 등을 기록하며 전체 합병 기준으로 20.1% 성장했다"며 "이렇게 당초 예상치를 웃돌며 전 부문에서 고른 고성장세를 기록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4분기 영업실적은 3분기보다 더 좋다는 게 김 연구원의 전망. 그는 "단체급식의 2011년 신규수주 220억원 중 60% 이상이 3분기에 신규 매출로 인식되며 초기 투자 비용이 3분기 때 발생했다"며 "단체 급식의 초기 투자 비용은 통상 3개월 이내에 마무리되기 때문에 4분기부터는 비용 없는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신규 푸드코트(대구, 부산점) 오픈으로 인한 준비 비용도 4분기부터 축소될 것"이라며 "아울러 B2B 식자재유통 사업에서 합병 시너지 효과가 지속되며 3분기 연속 40%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