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 만에 1억 돌파한 점퍼가 뭐길래…

"우와! 넘었다, 넘었어!"

지난 27일 저녁,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 직원들 사이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날 ‘최고의 하루’ 상품인 ‘베네통 니트배색내피 패딩야상점퍼’의 매출이 1억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행사 오픈 10시간 만이었다.

준비했던 행사 물량은 자정이 되기도 전에 동이 났다. 총 매출은 1억4400만원에 달했다. 지난 8월 ‘최고의 하루’ 플랫폼 운영을 시작한 이후 단일 아이템 한 가지로 하루 만에 1억원 이상의 매출고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31일 롯데닷컴에 따르면 ‘베네통 니트배색내피 패딩야상점퍼’는 이번 F/W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야상점퍼로 신상품이다. 날씨에 따라 내피 탈부착이 가능해 스타일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상품이다.

판매가격은 18만9050원으로 최초 판매가보다 60% 이상 저렴했다. 준비된 물량이 760벌이었으나, 10시간 만에 판매가 완료되면서 1억440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게 된 것이다.

개별 판매가격대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높은 편이었지만, 실용성을 갖추고 신상품이라는 점이 완판의 요인이라고 롯데닷컴측은 설명했다. 또 삼성카드로 구매 시 롯데포인트를 최대 10%까지 적립할 수 있는 행사도 판매에 영향을 준것으로 분석했다.

문유미 롯데닷컴 IMC팀장은 “행사 진행을 위해 백화점 매장의 물량까지 롯데닷컴에 집중시켜 온오프라인 단독 판매로 진행했다”며 “기존 원데이 플랫폼에서 소개된 상품에 비해 고가였음에도 완판을 달성하면서 ‘최고의 하루’ 플랫폼 파워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완판 후에도 재입고 문의가 들어오는 등 고객의 반응도 뜨거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닷컴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월1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되는 ‘최고의 하루’에서 겨울 인기 아이템인 ‘오리지날 어그 키즈 클래식 양털부츠’를 판매한다.

2012년형 신상품으로 성인까지 착용 가능하도록 다양한 사이즈를 구비했다. 모든 구매고객에게 신발용 냄새 탈취제를 증정하며, 선착순 500명에게는 어그 양털부츠용 방수 스프레이도 함께 증정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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