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콤이 아이폰4S 출시에 따른 블루투스 이어폰 판매증가 기대에 사흘 만에 반등 중이다.

31일 오전 9시3분 현재 블루콤은 전거래일보다 300원(2.67%) 오른 1만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플랜트로닉스는 세계 최대의 블루투스 헤드셋 업체로 연간 매출액이 8000억원 규모이며, 시가총액은 1조7000억원 수준"이라면서 "플랜트로닉스의 주가는 지난 4일 애플 아이폰4S 출시 후 30%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주가 상승의 이유는 아이폰4S의 음성인식 기능인 'SIRI'가 호평을 받으면서 블루투스 헤드셋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는 "내달 아이폰4S 국내 출시로 관련 부품업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될 것"이라며 "SIRI 음성인식 서비스의 접근성 개선에 따른 블루투스 이어폰 판매 증가 기대는 블루콤의 주가 상승 모멘텀(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