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미국 자동차 매거진 모터트렌드가 최근 발표한 '올해의 SUV'에 선정됐다.

31일 CNN머니 등 외신에 따르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2012년형 모델을 대상으로 한 평가 결과, BMW X3, 미니쿠퍼 컨트리맨, 지프 랭글러, 포드 익스플로러, 벤츠 M클래스 등의 후보를 제치고 이 상을 받았다.

美모터트렌드, 레인지로버 이보크 '올해의 SUV' 선정
앵거스 맥켄지 모터트렌드 편집장은 "이보크는 인상적인 스타일과 세련된 온로드 방식, 강한 오프로드 성능을 가졌다"며 "급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소형 SUV 차급에서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모터트렌드 편집진은 해마다 승용차, SUV, 트럭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올해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디자인, 연비, 엔지니어링 기술, 안전성 및 가치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모터트렌드가 발표한 올해의 SUV는 포르쉐 카이엔이 뽑혔다.

이보크는 오는 12월 국내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급 소형 SUV 차량이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터보차저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이 차는 레인지로버 차종 중 연료 효율성이 가장 높은 모델로 공인 연비는 미국 환경청(EPA) 기준 1갤런당 28마일(11.9km/ℓ)을 달린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