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서로의 나라에 대한 이해가 우선
국제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생긴 것은 만남과 동시에 결혼식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필리핀 전문 국제결혼전문회사 지엠씨 인터네셔널(대표 이형무)은 "지난해 결혼한 40대 총각 1927명 가운데 국제결혼 비율이 15%(347명)에 달했다"며 "결혼의 궁극적 목표는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인데 기존 국제 결혼 방식은 1회 방문으로 맞선에서 결혼식까지 진행해 회사와 회원 모두에게 무리한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비판했다.

국제결혼은 크게 해외에서 만난 것이 인연이 됐거나 국제결혼정보회사의 소개를 통해 결혼에 골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자의 경우, 교제기간 동안 서로에 대한 이해를 하며 결혼을 결정할 수 있는데 반해 후자의 경우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 이런 사정 때문에 결혼이민자 문제와 더불어 불행한 결혼생활이 시작되기도 한다.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필리핀 전문 국제결혼정보회사 지엠씨 인터네셔널(대표 이형무)은 사전 교제 지원시스템을 통해 남자회원과 외국인 여자회원 상호간에 자세한 프로필을 제공한다.

특히 여성회원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현지 문화, 생활 경험 등 서로를 알아가는 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상식들을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서로 대화를 하며 공통점을 찾을 수 있도록 이메일 무료번역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지에서 데이트를 할 때는 대표가 함께 동행해서 통역과 가이드를 진행한다. 최소 1~2회의 현지 데이트는 남녀회원이 서로를 알아 갈 기회와 시간이 되며 정식 교제가 이루어진 후에도 무료번역, 통역서비스 등 꾸준한 사후지원을 보장한다.

성공적인 교제 후 진행될 결혼식서비스에서는 현지 지사에서 현지 관청의 혼인신청부터 결혼식, 신혼여행, 혼인신고, 비자발급과 최종적으로 신부의 항공권 발급까지 진행 및 지원한다.

본사에서는 국내 혼인신고에 필요한 서류번역, 신부의 비자 발급에 필요한 서류를 번역 등, 관련서류를 지원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

이형무 대표는 “나 역시 현지에서 국제결혼을 하고 3년간의 현지생활을 하고 있다”며 “국제결혼한 부부가 잘 살기 위해서는 서로가 무한한 인내와 배려가 필요하고 특히 남편의 인내, 애정, 관심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