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낙폭을 늘리고 있다.

31일 오후 12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4.96포인트(0.78%) 떨어진 1914.52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나왔지만 위기가 신속히 해결되기는 힘들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소폭 내림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자 지수도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변동을 부렸다.

외국인이 다시 '팔자'로 돌아서자 지수는 낙폭을 늘려 1910선을 간신히 지켜내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현재 11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도 1404억원 가량 팔고 있다. 개인은 1907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장중 순매수로 돌아섰다. 비차익 거래는 47억원 매도 우위지만 차익 거래를 통해 209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16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유통 전기가스 운수창고 등 내수주가 2% 이상 급락해 낙폭이 두드러진다.

반면 보험 업종은 무배당상품의 판매 허용 기대로 2%대 급등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을 함께 받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도 1% 이상 뛰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포인트(0.03%) 내린 490.4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7억원, 10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은 50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