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다음달 허메스홀딩스 등 21개 상장사의 의무보호예수 주식 9900만주의 매각제한이 해제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는 이달(5500만주)에 비해 81.0%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1억200만주) 대비로는 3.0% 감소한 규모다.

시장별 의무보호예수 해제 물량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5개사 2200만주, 코스닥시장 상장사 16개사 7700만주다.

유가증권시장에선 허메스홀딩스 1000만주(전체 주식의 58.07%)의 매각제한이 다음달 11일 풀리는 것을 시작으로, 성진지오텍(10.35%), 성지건설(88.72%), 로엔케이(16.11%), 이코리아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12.50%)가 각각 12일, 16일, 18일 해제된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1일 이원컴포텍(4.45%)을 비롯해 이디(5.89%), KNN(33.71%), 메디프론디비티(1.58%), 삼본정밀전자(50.48%), 아나패스(16.93%), 코프라(68.85%), 승화산업(8.30%), 지앤디윈텍(1.66%), 에피밸리(4.32%), 한국전자인증(19.79%), 아이디엔(2.66%), 시그네틱스(51.25%), 케이티롤(7.29%), 대구방송(40.45%), 유아이에너지(2.64%) 등의 매각제한이 풀릴 예정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