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75억7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2%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7억400만원으로 41.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19억5100만원으로 38.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올해들어 세 분기 연속으로 400억 원을 넘었다.

또한 영업이익률 65.3%, 순이익률 57.7%로 상장 회사 중 최고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1, 2분기에 이어 매출액, 이익 등 모든 면에서 분기 단위 사상 최대 실적치를 경신했다고 셀트리온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까지는 2013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2930억원의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의 제품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세계 100여 개 국에서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상업 판매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출시를 위한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유방암 치료제,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종료일정이 확정되는 등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출시가 다가옴에 따라 지속적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초로 진행 중인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은 현재 임상 시험 막바지 단계다. 11월 중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종료가 예정되어 있으며, 12월에는 유방암 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 임상이 종료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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