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텔레콤(KCT)은 새로운 이동통신 서비스 브랜드 'tplus(티플러스)'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태광 계열의 KCT는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자격으로 SK텔레콤으로부터 망을 빌려 11월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이통사 설비나 서비스 의존도가 높은 다른 MVNO와는 달리 KCT가 직접 영업 전산,통신 설비,지능망,유심(USIM)카드 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해 제공한다.

KCT는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올해 말까지 기본료,가입비,약정 기간이 없는 '3무(無)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중 표준요금제에 가입하고,월 30분 이상 사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내년 3월까지 월 기본료 전액을 할인해준다.

tplus 후불 서비스는 표준요금제,정액요금제,자율요금제 등 3종류로 제공한다. 이들 요금제는 별도의 가입비와 약정 기간이 없고 기존 이통사 대비 최소 23%에서 최대 56%까지 저렴하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