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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노조위원장 1일 선거, 2강2온…공약은 '복지'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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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노조 선거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1일 예정된 노조위원장 선거에는 현장노동조직인 '전현노' 출신의 이경훈 후보(현 노조위원장)와 '현장혁신연대' 소속의 홍성봉 후보,'민주현장'과 '금속연대'가 연대한 문용문 후보,'민투위'의 전규석 후보 등 4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 후보와 홍 후보는 중도 실리, 문 후보와 전 후보는 강성 성향으로 2강(强)2온(溫)의 선거구도가 형성됐다. 하지만 이들의 선거공약은 강성 파업과 투쟁 구호 대신 고령화 대책 등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에 올인하고 있다. 노조 역사상 첫 연임에 도전하는 이 후보는 주식 40주,임금 9만원대,상여금 800% 명문화,일시금 800만원 지급을 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3개월간 안식년 휴가제 도입도 내걸었다. 같은 성향의 홍 후보는 정년 퇴직자 지원센터와 종합 스포츠 시설 건립 등 장기근속자와 고령화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대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강성의 문 후보는 전 공장의 발암물질을 전면 조사해 암 진단을 받으면 치료비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종합건강문화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같은 성향의 전 후보는 신규인원 충원 시 학력과 나이를 철폐하고 주 · 야간 근무에 따른 수면장애와 관련해 건강에 이상이 생긴 조합원을 모아 집단소송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상여금 800% 지급,퇴직금 누진제 시행,조건 없이 정년 60세 연장,무상주 지급,건강검진 전액 지원과 같은 공약에서는 모두가 한목소리를 냈다.

    선거 때마다 울려 퍼졌던 확성기 유세전 대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선거 홍보와 이색 문구의 홍보전단지,현수막이 생산현장에 내걸렸다. 울산공장의 50대 한 조합원은 "투쟁보다는 더 많은 복지와 실리를 챙기는 분위기가 정착되면서 공약만 보면 누가 강성인지 온건파인지 가늠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1일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4일 결선 투표에서 최종 당선자가 가려진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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