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31일 엔화 가치를 끌어내리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지난 8월4일 이후 88일 만이다.

아즈미 준(安住淳) 일본 재무상은 "오전 10시25분에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를 팔고 달러를 매입했다"며 "실물경제를 반영한다고 여겨지는 수준까지 개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규모 시장개입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엔고 저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구체적인 시장개입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