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4분기도 '깜짝 실적' 기대
호텔신라가 3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은 데 이어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증권사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호텔신라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4.9% 증가한 4817억원,영업이익은 35.1% 늘어난 330억원으로 잠정 발표됐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치다. 4분기에는 외국인 입국자 수가 증가하고 지난 9월 문을 연 인천공항 면세점 내 루이비통 매장과 7월 개점한 김포공항 면세점 실적까지 모두 반영되면서 이익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휘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란 전망까지 내놨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김포공항 면세점 개점과 함께 서울점과 인천공항 면세점의 매출이 꾸준히 늘고 가장 큰 비용으로 차지하는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2450억원)가 내년에는 올해 수준으로 고정돼 이익이 매출 증가분을 뛰어넘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4만7000원)를 9.3% 상향 조정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