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조촐한 '구순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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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서…가족들만 참석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89)이 지난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족들과 함께 조촐한 '구순(九旬) 잔치'를 벌였다.
3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89번째 생일을 맞은 이날 롯데호텔의 한 연회홀에서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신 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하쓰코 씨와 장녀인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69),장남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57)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56) 등 일가족 60~70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 6일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22일 귀국해 롯데호텔에 머물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은 종종 생일에 가족들과 식사 자리를 갖는다"며 "이번에도 외부인은 일체 부르지 않고 가까운 가족들만 불러 조용히 생일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 총괄회장은 매년 5월 고향인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를 찾아 마을잔치를 열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1일 41년째 잔치를 열었다. 당시 울산 옥동 교육연구단지에 울산과학관을 지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신 총괄회장의 별장을 찾은 김복만 울산시 교육감에게 그는 "석유화학과 제철산업을 일으켜 보려 했지만 못했다"며 "호텔산업만큼은 정말 세계적으로 키워보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3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89번째 생일을 맞은 이날 롯데호텔의 한 연회홀에서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신 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하쓰코 씨와 장녀인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69),장남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57)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56) 등 일가족 60~70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 6일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22일 귀국해 롯데호텔에 머물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은 종종 생일에 가족들과 식사 자리를 갖는다"며 "이번에도 외부인은 일체 부르지 않고 가까운 가족들만 불러 조용히 생일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 총괄회장은 매년 5월 고향인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를 찾아 마을잔치를 열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1일 41년째 잔치를 열었다. 당시 울산 옥동 교육연구단지에 울산과학관을 지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신 총괄회장의 별장을 찾은 김복만 울산시 교육감에게 그는 "석유화학과 제철산업을 일으켜 보려 했지만 못했다"며 "호텔산업만큼은 정말 세계적으로 키워보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