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에 박태준 조각상 건립된다…개교 25주년 맞춰 설립자 기념
포스텍에 박태준 설립이사장(84 · 사진)의 조각상이 건립된다.

포스텍은 대학을 설립한 박 이사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올해 개교 25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교내 노벨동산에 조각상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학 측은 이를 위해 최근 백성기 전 총장과 박재홍 총동창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청암(靑岩) 박태준 설립자 조각상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조각상은 박 이사장이 평소 즐겨 입던 코트와 중절모를 쓴 모습의 전신상으로 세워진다.

작품은 세계적 조각가인 우웨이산 중국 난징대 교수(중국조각원장)가 맡으며 건립문은 포항 출신 소설가 이대환 작가가,글씨는 솔뫼 정현식 서예가가 맡는다. 제막식은 개교기념일에 맞춰 12월2일 열릴 예정이다.

건립위원회는 이달부터 총동창회 주관으로 구성원과 동문들을 대상으로 건립비 모금에 들어가기로 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