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유로존 지원, 한국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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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신문 인터뷰
"필요하다면 한국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구제에 협력하겠다. "
이명박 대통령은 1일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유로존 지원에 참여할 것이냐는 질문에 "주요 20개국(G20) 내 다른 나라들이 어떤 방식으로 유로존 구제에 참여하는지 살펴본 다음 필요하다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G20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재정 안정과 성장 촉진에 대해서는 "나라마다 상황이 다른 만큼 재정이 어려운 나라는 긴축적인 구조조정을 해야 하고,여유가 있는 국가는 세계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공공부문 지출을 늘려야 한다"며 "한국은 국가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세계 경제가 둔화 또는 후퇴하면 공공부문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 안정을 위해 자본이 통제 없이 신흥경제국으로 유입 · 유출돼 부정적인 연쇄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를 위협하거나 국제적인 규모로 옮겨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이명박 대통령은 1일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유로존 지원에 참여할 것이냐는 질문에 "주요 20개국(G20) 내 다른 나라들이 어떤 방식으로 유로존 구제에 참여하는지 살펴본 다음 필요하다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G20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재정 안정과 성장 촉진에 대해서는 "나라마다 상황이 다른 만큼 재정이 어려운 나라는 긴축적인 구조조정을 해야 하고,여유가 있는 국가는 세계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공공부문 지출을 늘려야 한다"며 "한국은 국가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세계 경제가 둔화 또는 후퇴하면 공공부문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 안정을 위해 자본이 통제 없이 신흥경제국으로 유입 · 유출돼 부정적인 연쇄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를 위협하거나 국제적인 규모로 옮겨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