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일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는 못 미치지만 펀더멘털이 조용히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정상협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산업개발의 (K-IFRS 개별기준) 매출액은 7181억원, 영업이익 917억원, 세후이익 548억원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2.6%, 전년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며 "블룸버그 컨센서스(IFRS 개별기준) 영업이익 대비 대비 24.8% 하회하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매출이 컨센서스 9037억원에 못미치는 것은 수원1차 및 해운대 프로젝트의 마감재 공사가 4분기에 몰려 있기 때문이라며 매출은 4분기에 쏠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택이 아닌 건축 부문에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대손비용 170억원. 대손부문을 제거하면 영업이익률은 15.1% 수준으로 기본 이익률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동양증권은 3분기 실적에서 덜 반영된 매출이 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4분기 매출 1조700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현대산업개발이 최근 분양 사업지에서 긍정적인 결과로 시장보다 빠른 회복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용지 매입과 분양 모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