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망]기업이익 낙관할 수 없어…2000 단기 저항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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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1월 국내 증시는 유럽 위기가 한차례 고비를 넘기면서 기업이익 등 실물의 문제에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월간 코스피지수 전망치는 1800~2000포인트를 제시했다.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의 급한 불은 껐지만 한국의 기업이익과 밸류에이션을 낙관적으로만 보긴 힘들다"며 "2000포인트가 단기 저항선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내년 이익은 충분히 하향 조정되지 않았다"며 "애널리스트들이 올해 예상 이익과 내년 예상 이익을 같은 비율로 내리면서 기저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 미국, 유럽의 내년 실적 추정치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실적 추정치만 상대적으로 탄탄할 것으로 보는 것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내년 기업 예상 실적 조정을 감안해 코스피 밸류에이션을 다시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내년 이익 증가율이 몇 달 전까지 15%대였으나 최근 12%대로 떨어졌고 미국도 15%대에서 11%대로, 유럽도 13%대에서 10%대로 주저앉았는데 한국은 12%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1960선까지 반등하면서 향후 12개월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4배까지 상승했다"며 "내년 추정치가 본격적으로 하향되면 밸류에이션 수준은 훨씬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10월 경제지표는 유럽 재정위기가 실물 부문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첫 번째 증거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월 초반에 있는 미국과 유럽, 중국의 10월 제조업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의 급한 불은 껐지만 한국의 기업이익과 밸류에이션을 낙관적으로만 보긴 힘들다"며 "2000포인트가 단기 저항선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내년 이익은 충분히 하향 조정되지 않았다"며 "애널리스트들이 올해 예상 이익과 내년 예상 이익을 같은 비율로 내리면서 기저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 미국, 유럽의 내년 실적 추정치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실적 추정치만 상대적으로 탄탄할 것으로 보는 것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내년 기업 예상 실적 조정을 감안해 코스피 밸류에이션을 다시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내년 이익 증가율이 몇 달 전까지 15%대였으나 최근 12%대로 떨어졌고 미국도 15%대에서 11%대로, 유럽도 13%대에서 10%대로 주저앉았는데 한국은 12%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1960선까지 반등하면서 향후 12개월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4배까지 상승했다"며 "내년 추정치가 본격적으로 하향되면 밸류에이션 수준은 훨씬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10월 경제지표는 유럽 재정위기가 실물 부문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첫 번째 증거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월 초반에 있는 미국과 유럽, 중국의 10월 제조업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