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일 코라오홀딩스에 대해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이 계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6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14.5%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이규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라오홀딩스의 3분기 매출액은 50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6%를 기록했으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해서도 +15.3%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업 중심 국가인 라오스의 3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였고 현지 종교인 불교식 수행 기간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실적으로 신모델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분기 처음으로 50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그는 "높은 매출 성장속에서 자동차 판매점과 영업 인력 확대, 신차의 도입에 따른 마케팅 강화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매출 성장에 비해 둔화됐지만 영업망이 안정화되는 2012년에는 수익성도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농업국가의 소득 시즌인 4분기를 맞아 자동차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영업기반인 라오스가 2012년에도 7.5% 이상의 높은 성장을 기대됨에 따라 코라오홀딩스의 성장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2012년 아시아-유럽간 정상회의인 9차 ASEM회의가 라오스에서 개최됨에 따라 도로망 등의 인프라 투자와 외국 자본 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2012년에도 차량 수요 증가에 따른 코라오홀딩스의 매출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