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지난 3분기에 양호한 수준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는데 4분기 역시 이익이 증대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8만1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엄진석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철강업종 중 높은 이익 안정성이 재차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2012년까지 증설효과와 대형단조 턴어라운드 기대감도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영업실적도 전년대비 이익 레벨업이 지속됐다는 평가다. 세아베스틸의 3분기 K-IFRS개별 매출액은 전년보다 34% 이상 성장한 6073억원, 영업이익은 26.8% 증가한 658억원으로 집계됐다.

엄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경우 당초 예상치를 약간 밑돌았지만, 전년대비 판매 및 이익 성장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며 "설비 합리화 등 비수기 영향을 감안하면 견조한 수익성이 유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44% 이상 늘어난 844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판매 증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 및 원가하락 등이 3분기대비 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특수강판매량(반제품 포함)은 3분기 합리화 완료에 따른 생산능력 증대효과 등이 나타나면서 전기 및 전년대비 11%와 25% 이상 증가한 51만7000t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