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1월 국내 증시는 단기조정을 염두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1일 밝혔다. 월간 코스피지수 전망치는 1800~2000포인트를 제시했다.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은 "유럽 위기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데다 10월 증시가 빠르게 반등해 11월 국내 증시는 단기적으로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 4분기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은 만큼 2000선이라는 심리적 저항선을 넘어서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엄 연구원은 "국내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제모멘텀이 회복돼야 해 좀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11월에는 최근 반등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거나, 낙폭이 과했던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그는 "그동안 낙폭 회복이 부진했던 화학, 기계 업종과 최근 업황 회복 기대감과 함께 연말 소비 시즌 수혜를 입을 IT업종이 반등할 것"이라고 점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