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IT) 업종이 기관 매수에 힘입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오전 9시3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전기전자업종지수는 전날 대비 1.50% 뛰고 있다. 전 업종 중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만8000원(1.86%) 급등한 98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99만원을 터치, 100만원 돌파도 눈 앞에 두고 있다.

하이닉스삼성SDI, LG디스플레이도 1~2% 이상 오르고 있고, LG전자도 소폭 상승세다.

기관은 이 시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35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 중 305억원의 매수세가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돼있다.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이날 "세계 경기에 대한 시각이 개선될 전망인 만큼 연말까지 삼성전자를 비롯한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 운수장비업이 중기 상승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