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주가 강세다. 완성차업체의 경우 올 4분기 최대실적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1일 오전 10시1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6000원(2.64%) 오른 2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오름세다. 평화정공 현대위아 기아차 에스엘 현대글로비스 만도 한라공조 등도 1~4%대의 상승세다.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코스피지수는 기술적인 조정 가능성과 선진국들의 재정 적자 문제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중기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세계 경기에 대한 시각이 개선될 전망인 만큼 연말까지 삼성전자를 비롯한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 운수장비업이 중기 상승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4분기는 연초 예상했던 달러당 1000원대 초반보다 더 높은 1100원의 환율이 형성돼 연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는 계절적 특수성과 더불어 완성차업체들의 사상 최대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부품업체들의 경우 완성차업체간 경쟁 심화로 원가절감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해외 완성차 매출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투자매력이 크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