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장중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1일 오전 10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3포인트(0.11%) 내린 1907.00을 기록 중이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에 대한 불안감에 급락 마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1890선으로 밀려나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 등으로 장중 반등, 한 때 1920선까지 올랐으나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수 규모가 축소되면서 다시 1900선으로 내려왔다.

기관이 하루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 598억원 어치를 사모으고 있다. 외국인도 20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차익 거래는 105억원 매도 우위지만 비차익 거래는 44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총 341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개인은 55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하다. 은행, 기계, 철강금속, 종이목재, 의약품이 뒤로 밀리고 있다. 반면 기관의 매수세가 강한 전기전자, 보험, 통신업종은 1%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LG화학 등이 상승하고 있고 포스코,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등은 약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