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건설은 지난달 31일 사우디아라비아 민간 석유화학회사인 시프켐(Sipchem)으로부터 1억1613만달러(약 1280억원) 규모의 주택단지 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사우디 최대 산업단지인 주베일에 시프켐의 임직원 전용 숙소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STX건설은 대지 28만5440㎡에 3층짜리 주택 354가구와 종교시설 등을 설계 · 자재조달 · 시공 일괄 계약방식(EPC)으로 진행한다. 일반주택 고급빌라 등 총 네 가지 유형의 주택이 들어서고,모든 가구에 입주민 편의를 위해 가구 및 전자제품 등이 갖춰진다. 공사기간은 35개월로 2014년 9월 완공 예정이다.

박임동 STX건설 대표는 "고급 주택단지 수주 범위를 중국과 중동뿐 아니라 유라시아 남미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