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판매실적이 업체별로 내수는 줄고 수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10월 한 달간 내수 12만998대, 해외 55만5582대를 각각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작년에 비해 업체별로 모두 감소했으나 수출은 일제히 증가했다.

업체별 판매실적을 보면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5만8886대로 전년 대비 6% 감소했으나 해외 시장에선 30만5923대를 팔면서 18.3% 증가했다.

기아차의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수출(17만1046대)은 작년 보다 15.2% 늘었다. 하지만 내수 판매(4만1302대)는 산업수요 감소로 4.3% 줄었다.

한국GM은 10월 내수 1만1056대, 수출 5만859대를 팔았다. 이중 내수는 작년 동월 대비 4.6% 감소한 반면 수출은 2.5% 늘었다.

르노삼성차는 신차 올-뉴 SM7의 판매 감소에 따른 내수 판매(7743대)는 작년 동월 보다 38% 줄었지만 수출(1만2908대)은 3% 증가했다.

쌍용차는 내수 판매(2011대)가 전년 보다 31.9% 떨어졌으나 수출(7114대)은 7월 이후 다시 7000대 판매를 넘기면서 58.4% 늘어났다.

완성차 5개사만 포함한 내수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48.6%, 34.1%를 기록했으며 한국GM(9.1%), 르노삼성(6.3%), 쌍용차(1.6%)가 뒤를 이었다.

올 1~10월까지 5개사의 누계 판매실적은 국내 122만385대, 해외 513만2444대 등 전년 대비 13.8% 증가한 635만2829대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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