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스 CEO,1억달러 퇴직금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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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미국 에너지 업체 나보스인더스트트리의 최고경영자(CEO) 유진 아이젠버그가 자리에서 물러나며 1000억원이 넘는 거액의 퇴직금을 받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이젠버그가 퇴임을 하면서 1억 달러에 달하는 돈을 챙기게 됐다”고 1일 보도했다.아이젠버그는 퇴직이나 사임,사망시 1억달러를 받도록 계약이 돼 있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밝혔다.1억 달러는 올해 3분기 나보스의 순이익 7430만달러보다 많은 금액이다.
아이젠버그는 1987년 파산위기에 처해 있던 나보스를 인수해 성공적으로 키워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그러나 CEO 자리에 있을 때부터 지나치게 많은 연봉을 받는다는 비판을 받아왔었다.금융위기 이후 그는 3700만달러 어치 스톡옵션 등을 받았는데 현재 평가액은 1억3300만달러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그는 2009년에도 CNN머니가 선정한 ‘연봉을 과하게 많이 받는 CEO 5인’에 오른바 있다.
이번 퇴직금 지급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올해 열린 나보스 주주총회에서 주주들 중 57%가 임원들의 연봉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글로벌헌터시큐리티스의 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얼머는 “아이젠버그는 이미 지나치게 많은 수당을 받아왔기 때문에 그만큼의 퇴직금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이젠버그가 퇴임을 하면서 1억 달러에 달하는 돈을 챙기게 됐다”고 1일 보도했다.아이젠버그는 퇴직이나 사임,사망시 1억달러를 받도록 계약이 돼 있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밝혔다.1억 달러는 올해 3분기 나보스의 순이익 7430만달러보다 많은 금액이다.
아이젠버그는 1987년 파산위기에 처해 있던 나보스를 인수해 성공적으로 키워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그러나 CEO 자리에 있을 때부터 지나치게 많은 연봉을 받는다는 비판을 받아왔었다.금융위기 이후 그는 3700만달러 어치 스톡옵션 등을 받았는데 현재 평가액은 1억3300만달러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그는 2009년에도 CNN머니가 선정한 ‘연봉을 과하게 많이 받는 CEO 5인’에 오른바 있다.
이번 퇴직금 지급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올해 열린 나보스 주주총회에서 주주들 중 57%가 임원들의 연봉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글로벌헌터시큐리티스의 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얼머는 “아이젠버그는 이미 지나치게 많은 수당을 받아왔기 때문에 그만큼의 퇴직금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