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송창성 "그리스發 악재 충격 1800 중반이 지지선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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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유럽연합(EU) 정상들이 합의한 2차 구제금융안의 수용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나서자 지난밤 미국, 독일, 프랑스 등 글로벌 증시가 2~5% 크게 하락했다.
송창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2일 "유럽 등 해외 증시가 워낙 크게 하락해 국내 증시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저가매수세가 들어온다면 1800 중반이 1차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투표가 거론된 것은 그리스에서 2차 구제금융을 실시하는 것보다 유로존을 탈퇴하는 것이 낫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투표 결과를 점치기 힘들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다만 "투표는 내년 1월에 시행될 것으로 알려져 상황이 진정될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며 "투표가 실시되기 전에 취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에는 지수가 크게 빠질 수 있지만 1800중반에서는 저가 매수가 들어오면서 1차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다만 "이번 악재로 그동안 줄어든 심리적 불안감이 다시 증폭될 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송창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2일 "유럽 등 해외 증시가 워낙 크게 하락해 국내 증시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저가매수세가 들어온다면 1800 중반이 1차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투표가 거론된 것은 그리스에서 2차 구제금융을 실시하는 것보다 유로존을 탈퇴하는 것이 낫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투표 결과를 점치기 힘들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다만 "투표는 내년 1월에 시행될 것으로 알려져 상황이 진정될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며 "투표가 실시되기 전에 취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에는 지수가 크게 빠질 수 있지만 1800중반에서는 저가 매수가 들어오면서 1차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다만 "이번 악재로 그동안 줄어든 심리적 불안감이 다시 증폭될 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