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일 다음에 대해 여전히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4000원을 유지했다.

다음은 전날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85억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33억5700만원으로 17.6%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323억7000만원을 기록해 55.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승응 동부증권 연구원은 "부문별로 살펴보면 검색광고는 477억원(전분기 대비 -2.6%, 전년 대비 +4.0%), 배너광고는 507억원(+0.3%, +39.6%)을 기록, 3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실적개선세를 여전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모바일광고 시장 또한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음은 PC, 모바일, 디지털뷰를 연계한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경쟁사들과 차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바일광고 플랫폼인 '아담(ad@m)'을 통해 모바일광고 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바일 광고 시장 성장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이 연구원은 언급햇다.

또 그는 "게임사업의 경우 온라인게임 뿐만 아니라 소셜,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과 게임 채널링 사업을 통한 게임사업에 대한 이해가 선행됐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