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금융株, 그리스 악재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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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그리스발 악재에 2%대 하락하는 가운데 금융주의 하락세가 확대되고 있다.
2일 오전 9시24분 현재 금융업종지수는 2.72% 내리고 있다. 신한지주(-3.76%), KB금융(-4.22%), 하나금융지주(-3.50%) 우리금융(-3.29%) 등이 하락하고 있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퍼지면서 금융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도 대형 금융회사들의 주가 낙폭이 컸다. KBW 은행 지수는 4.9% 급락했다. 시티그룹(7.7%) 모건스탠리(8.0%) 등이 내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6.3% 하락했다.
한편 우리금융의 경우에는 실적 우려도 겹치고 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순이익은 2000억원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만약 금감원의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요구로 4분기 중 성동조선등에 대해 추가 충당금을 적립할 경우 실제 순이익은 추정치를 크게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아직 더딘 편이고, 최근의 규제 이슈에 따른 수익성 악화, 실물 경기 악화 등에 따른신용 비용 증가 요인을 감안하면 2012년에도 수익성 개선 기대가 쉽지 않다"면서 "레버리지비율이 은행 중 가장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타은행 대비 월등히 저평가돼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2일 오전 9시24분 현재 금융업종지수는 2.72% 내리고 있다. 신한지주(-3.76%), KB금융(-4.22%), 하나금융지주(-3.50%) 우리금융(-3.29%) 등이 하락하고 있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퍼지면서 금융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도 대형 금융회사들의 주가 낙폭이 컸다. KBW 은행 지수는 4.9% 급락했다. 시티그룹(7.7%) 모건스탠리(8.0%) 등이 내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6.3% 하락했다.
한편 우리금융의 경우에는 실적 우려도 겹치고 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순이익은 2000억원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만약 금감원의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요구로 4분기 중 성동조선등에 대해 추가 충당금을 적립할 경우 실제 순이익은 추정치를 크게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아직 더딘 편이고, 최근의 규제 이슈에 따른 수익성 악화, 실물 경기 악화 등에 따른신용 비용 증가 요인을 감안하면 2012년에도 수익성 개선 기대가 쉽지 않다"면서 "레버리지비율이 은행 중 가장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타은행 대비 월등히 저평가돼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