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원(2.02%) 내린 9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CS JP모건 등을 통항 매도 주문이 활발하다. 삼성SDI LG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도 2~3% 하락세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는 634억원어치의 전기전자 업종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3억원, 29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이날 외국인의 매도세는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재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유럽연합(EU) 정상들이 합의한 2차 구제금융안 수용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