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중국의 적자점포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급락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오전 9시49분 현재 이마트는 전날보다 3500원(1.19%) 오른 29만7500원을 기록 중이다. 사흘째 오름세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주가는 지난 9월 실적부진으로 조정을 보였다"며 "하지만 지난달 들어 실적 회복 기대감과 최근 중국 할인점 일부의 점포를 매각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도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마트는 중국에서 27개의 할인점을 보유하고 있는데, 약 10개의 적자 점포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매각대금은 점포당 약 40억원으로 장부가의 약 50% 수준"이라며 "이에 따라 4분기에 일회성 손실(약 200억원)이 예상되지만 이번 매각으로 중국 법인의 적자폭이 축소돼, 내년 손익을 개선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