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 기아차,중국에 제3공장 건설한다
정몽구 회장,공장증설 조인식 참석차 중국행

기아자동차가 중국 제3공장을 짓는다.

기아차는 2일 중국 짱수성 옌청에서 중국현지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및 중국 당국과 제3공장 건설을 위한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이를 위해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제3공장은 옌청의 제2공장에서 5㎞가량 떨어진 곳에 건설되며 2014년말께 완공될 예정이다.생산능력은 연산 30만대 체제다.

기아차가 중국공장 증설에 나서는 것은 수요증대에 따른 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현재 제1공장(14만대)과 제2공장(30만대)을 합쳐 연산 43만대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는 둥펑위에다기아는 올 들어 생산라인을 100% 가동하고 있다.지난 9월에는 4만3508대를 판매해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제3공장이 준공되면 73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된다.

현대차의 중국합작법인 베이징현대의 생산능력 연산 100만대를 합쳐 현대·기아차의 중국 현지 생산규모는 2014년말 173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