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는 2일 3분기 연속 셋톱박스업계 최고 영업이익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홈캐스트의 올 3분기 누계 매출액 1245억원,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와 98% 증가했다. 평균 영업이익율도 10.6%를 기록해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연초 홈캐스트는 연간 사업목표로 매출 1500억원과 영업이익 100억원을 제시했으나, 3분기 연속 실적 호조세가 지속돼 누적 영업이익 132억원을 달성했다. 2008년 이후 사상최대 실적이란 설명이다.

3분기는 6~8월 여름휴가시즌이 있어 전통적인 비수기라, 3분기 단위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주 및 유럽 등 선진시장의 매출비중을 유지해 영업이익율은 8%를 기록했다.

4분기는 미주 및 유럽 시장에 IP하이브리드에 기반한 차세대 스마트TV형 셋톱박스 신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제품군을 통해 내년도 수익구조를 보다 탄탄히 할 방침이다. 또 디지털 전환이 확산되고 있는 남미 시장에서 1000만달러의 수주를 확정해, 신규 성장동력도 확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보선 대표이사는 "올해 창사이래 최대 실적이 예상됨에 따라 주주와 함께 수익을 나눌 예정"이라며 "연말 배당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