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오후 1시 51분 현재 다음은 전날보다 3400원(2.61%) 오른 13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N, SK컴즈도 1~3%대 동반강세다.

이같은 인터넷주들의 강세는 경기방어적인 성격과 함께 모바일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증권은 이날 다음에 대해 모바일 지표에 주목해야 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0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은 디스플레이광고 중심의 국내 1위 모바일광고 에이전시인 ‘아담(AD@m)’을 운영하고 있다"며 "‘아담’의 모바일광고는 월 95억 페이지뷰에 도달했으며 아담은 1900개의 모바일 웹이나 앱의 모바일광고 영업을 대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0년 12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아담’의 광고 판매고는 올 들어 분기마다 직전 분기 대비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3월부터 시작된 모바일 검색광고 영업 역시 가시적인 성과가 곧 확인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마트폰 보급이 2000만대를 상회하고 2012년에는 태블릿 PC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모바일광고 시장 전망치 역시 상향되고 있다"고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2년과 2013년 모바일광고 시장을 각각 1700억원과 37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