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는 2일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0% 증가한 49억73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0% 늘어난 573억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당기순손실은 21억9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유럽재정위기 심화, 미국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엔화관련 환차손이 발생해 이번 3분기 실적은 목표치 보다 다소 감소했다"면서도 "일본 정부가 환율 시장에 개입해 엔화를 안정화 시키는 노력을 펼치는 만큼 4분기에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선방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유가 및 각종 원자재 가격이 급등에도 3분기 누적 매출액 1716억원, 영업이익 137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37%, 26% 상승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전자사업과 화학사업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고, 씬글라스 생산시설 증설효과와 더불어 신규사업인 EMC로 인한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