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은 2일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MOCVD IGZO TFT' 공정 및 장비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MOCVD IGZO 기술은 기존 LCD 패널 구동소자의 재료인 비결정 실리콘보다 전자 이동속도를 수십 배 높여, 풀HD보다 높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제조를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기술이 LCD TV, OLED TV,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의 차세대 기술대응과 1초에 480장 이상의 화면을 처리하는 디스플레이 구현까지 가능한 만큼 관련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에 주력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세계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이 IGZO TFT 방식을 통한 고속구동 디스플레이 기술 선점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기술력을 확보를 통해 글로벌 종합장비기업으로의 시장영향력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