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전월比 76억弗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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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 총 3109억8000만弗
외환보유액이 두 달 만에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은 10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한 달 전보다 76억달러 증가한 310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월간 증가액으로는 지난 4월(85억8000만달러) 이후 최대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8월 말 사상 최대인 3122억달러에 달했지만 이후 원 · 달러 환율 급등을 막기 위해 정부가 대규모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9월 말 3033억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은은 10월 외환보유액 급증 배경에 대해 "유로화와 파운드화 등의 강세로 이들 통화 표시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고 외화자산 운용수익도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월 중 미국 달러에 대해 유로는 3.4%,파운드는 3.2% 절상됐다. 이에 따른 외환보유액 증가 효과는 30억~35억달러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외환보유액 중 달러 자산과 유로 파운드 등 비달러 자산의 비중은 6 대 4 정도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한국은행은 10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한 달 전보다 76억달러 증가한 310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월간 증가액으로는 지난 4월(85억8000만달러) 이후 최대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8월 말 사상 최대인 3122억달러에 달했지만 이후 원 · 달러 환율 급등을 막기 위해 정부가 대규모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9월 말 3033억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은은 10월 외환보유액 급증 배경에 대해 "유로화와 파운드화 등의 강세로 이들 통화 표시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고 외화자산 운용수익도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월 중 미국 달러에 대해 유로는 3.4%,파운드는 3.2% 절상됐다. 이에 따른 외환보유액 증가 효과는 30억~35억달러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외환보유액 중 달러 자산과 유로 파운드 등 비달러 자산의 비중은 6 대 4 정도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