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연봉제 반드시 도입…SC제일銀, 주말점포 추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리차드 힐 행장 뉴욕 간담회
"한국 금융산업의 혁신을 위해서라도 성과연봉제는 반드시 추진해야 합니다. "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아트디자인박물관에서 개막한 '코리안 아이' 전시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리차드 힐 SC제일은행장(사진)은 특파원들과 만나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피력했다. '코리안 아이'는 한국 현대미술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SC제일은행이 3년 전부터 후원하고 있는 전시회다.
힐 행장은 "삼성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세계적 회사로 성장한 것처럼 한국 금융권도 변화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연공서열과 호봉제로 대표되는 보수적 문화를 혁신하지 않고서는 한국 금융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없다고 밝혔다. 힐 행장은 "제조업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발전한 한국 은행들은 역사적 특성 때문에 국제적 관행에 뒤처져 있다"며 "이런 관행과 강성 노조가 한국 금융업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힐 행장은 혁신의 예로 주말 점포를 들었다. 그는 "고객들이 주말에 은행 업무를 함께 보려는 한국 사람의 성향에 맞춰 일부 지점은 주말에도 영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SC제일은행 관계자는 "당장 주말 점포를 열 계획은 없지만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힐 행장은 "주말 점포가 개설된다면 탄력근무제를 더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아트디자인박물관에서 개막한 '코리안 아이' 전시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리차드 힐 SC제일은행장(사진)은 특파원들과 만나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피력했다. '코리안 아이'는 한국 현대미술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SC제일은행이 3년 전부터 후원하고 있는 전시회다.
힐 행장은 "삼성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세계적 회사로 성장한 것처럼 한국 금융권도 변화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연공서열과 호봉제로 대표되는 보수적 문화를 혁신하지 않고서는 한국 금융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없다고 밝혔다. 힐 행장은 "제조업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발전한 한국 은행들은 역사적 특성 때문에 국제적 관행에 뒤처져 있다"며 "이런 관행과 강성 노조가 한국 금융업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힐 행장은 혁신의 예로 주말 점포를 들었다. 그는 "고객들이 주말에 은행 업무를 함께 보려는 한국 사람의 성향에 맞춰 일부 지점은 주말에도 영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SC제일은행 관계자는 "당장 주말 점포를 열 계획은 없지만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힐 행장은 "주말 점포가 개설된다면 탄력근무제를 더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