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은 2일 공모주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이 801.89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반투자자 배정물량 13만주 중 1억424만여주가 청약됐고, 청약증거금은 1조1938억원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테크윙 관계자는 "공모에서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부문에서의 과점적인 세계 시장선점을 비롯해,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사업에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테크윙의 올 3분기에 누적 매출 784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745억원을 넘어선 실적이다.

심재균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메모리뿐만 아니라 비메모리 분야에 진출해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며 "테크윙의 가치를 믿고 투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테크윙은 오는 10일 코스닥 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