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그리스 국민투표 전까지 구제금융 지원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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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민투표, 12월 4,5일께 실시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 지원안과 관련한 그리스의 국민투표 결정으로 정치권과 금융시장의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가 이달로 예정된 80억유로의 지원금 지급의 연기 방침을 밝히며 그리스를 상대로 압박에 나섰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 및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 회동한 직후, 그리스가 긴축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전까지는 6차분 구제금융 80억유로의 지원을 보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민투표는 이르면 다음 달 4~5일께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사르코지 대통령은 덧붙였다.
이에 앞서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그리스의 국민투표 때까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급을 보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메르켈 독일 역시 이날 회동에서 그리스가 긴축정책 이행과 유로존 잔류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취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유로존 잔류 여부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라는 독일과 프랑스의 요구와 관련해 그리스 정부 측은 국민투표가 구제금융 지원과 관련된 것일뿐, 유로존 잔류에 대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정부 소식통은 국민투표의 시기와 목적은 파판드레우 총리가 귀국한 이후에나 정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파판드레우 총리는 국민투표에 대해 "그리스가 EU와 유로존 회원국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민투표의) 딜레마는 이 정부나 저 정부에 대한 선택이 아니라 구제금융·유럽·유로에 대한 찬반 여부"라고 발언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 지원안과 관련한 그리스의 국민투표 결정으로 정치권과 금융시장의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가 이달로 예정된 80억유로의 지원금 지급의 연기 방침을 밝히며 그리스를 상대로 압박에 나섰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 및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 회동한 직후, 그리스가 긴축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전까지는 6차분 구제금융 80억유로의 지원을 보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민투표는 이르면 다음 달 4~5일께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사르코지 대통령은 덧붙였다.
이에 앞서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그리스의 국민투표 때까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급을 보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메르켈 독일 역시 이날 회동에서 그리스가 긴축정책 이행과 유로존 잔류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취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유로존 잔류 여부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라는 독일과 프랑스의 요구와 관련해 그리스 정부 측은 국민투표가 구제금융 지원과 관련된 것일뿐, 유로존 잔류에 대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정부 소식통은 국민투표의 시기와 목적은 파판드레우 총리가 귀국한 이후에나 정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파판드레우 총리는 국민투표에 대해 "그리스가 EU와 유로존 회원국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민투표의) 딜레마는 이 정부나 저 정부에 대한 선택이 아니라 구제금융·유럽·유로에 대한 찬반 여부"라고 발언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