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일 기술적 분석 등을 고려하면 아직 조정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낮다며 조정시 매수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이종성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악재가 기술적 부담과 겹치면서 시장 변동성이 재차 확대되는 모습"이라면서도 "아직 시장의 고점을 논하기가 이르고 조정 시 매수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기술적 분석상 60일 이평선(1816)상으로 코스피지수가 조만간 상승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아울러 코스피지수가 사흘 이상 1800선을 상회하면 60일 이평선이 우상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과거 등락비율(ADR)이 상위 5% 이내인 123 이상 구간에 속한 후 하락하는 구간에서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며 "코스피지수 고점이 ADR 고점에 1∼2개월 정도 후행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고점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