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미 주택 가격 1% 하락시 한국 성장률 0.04% 떨어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의 주택가격이 1% 하락하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0.04%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3일 1992년부터 20년간 미국 프레디맥이 집계하는 주택가격지수인 CMHPI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상관 관계가 나왔다고 밝혔다.송 연구위원은 “미국 주택가격의 1% 하락은 내부적으로 0.13%의 소비위축과 0.09%의 경기부진을 초래했고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시킨다”며 “이는 한국의 수출 감소로 이어져 결국 경제성장률을 0.04% 하락시킨다”고 말했다.예컨데 미국의 주택경기가 꺾이기 시작한 2006년 12월부터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맞은 2008년 말까지 미국의 주택 가격이 15% 가량 급락한 영향으로 한국의 2008년 4분기 경제성장률은 -3.2%를 기록했다고 송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송 연구위원은 올 4분기에도 미국의 주택가격 회복이 지연되면서 한국의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미국은 소비 부진과 투자 위축 등으로 4분기에도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주택가격 회복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은 장기적으로 내수를 강화하고 해외경제 동향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3일 1992년부터 20년간 미국 프레디맥이 집계하는 주택가격지수인 CMHPI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상관 관계가 나왔다고 밝혔다.송 연구위원은 “미국 주택가격의 1% 하락은 내부적으로 0.13%의 소비위축과 0.09%의 경기부진을 초래했고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시킨다”며 “이는 한국의 수출 감소로 이어져 결국 경제성장률을 0.04% 하락시킨다”고 말했다.예컨데 미국의 주택경기가 꺾이기 시작한 2006년 12월부터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맞은 2008년 말까지 미국의 주택 가격이 15% 가량 급락한 영향으로 한국의 2008년 4분기 경제성장률은 -3.2%를 기록했다고 송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송 연구위원은 올 4분기에도 미국의 주택가격 회복이 지연되면서 한국의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미국은 소비 부진과 투자 위축 등으로 4분기에도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주택가격 회복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은 장기적으로 내수를 강화하고 해외경제 동향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