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알뜰주유소 70~100원 인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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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3일 “전문가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알뜰주유소는 인근 기존 주유소에 비해 휘발유 100원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날 ‘알뜰주유소’ 정책 브리핑 후 기자들과 문답을 통해 “이미 알뜰주유소 형태로 운영 중인 농협 NH주유소 300개를 포함해 내년 500개 이상의 알뜰주유소가 생길 것으로 보고, 이 중 20개가 수도권에 출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알뜰주유소 석유제품 자체의 가격 인하도 인하지만 알뜰주유소가 생기면 인근의 기존 주유소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그런 효과도 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석유공사와 농협이 공동구매 입찰을 통해 확보하는 물량은 일단 이미 그동안 공동 구매해온 농협 NH주유소 300곳에 자가폴 협의회 소속 50곳,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 50곳 등 모두 400곳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주유소 숫자로 볼 때 전체의 6% 가량을 차지하는 독립폴 주유소 등의 공동 구매가 체계화할 경우 “어떤 정유사든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위협적인 숫자가 될 수 있다”며 공동 구매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