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니(대만)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출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고 골프전문지 '골프위크'가 3일 보도했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PGA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 대회조직위원회가 내년 3월 청야니를 초청하겠다고 제의했지만 청야니는 LPGA투어에서 이뤄야 할 일이 많다며 사양했다. 청야니의 매니저인 어니 황은 "청야니는 내년에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과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얻는 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남자대회 출전은 당장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두며 최강자로 자리잡은 청야니는 최근 남자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화제를 모았다.

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재미교포 미셸 위(22 · 나이키골프)도 PGA투어에 출전했지만 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