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사진)은 포럼 기조강연에 앞서 3일 배포한 자료에서 "'창조적인 상상력'과 '영역 간 통섭'이 합쳐질 때 최초를 열어갈 수 있다"며 기업인들의 상상력을 강조했다.
실제로 치과 전문의 출신 김 위원장은 한옥 건물을 그대로 보존해 최초의 한옥 치과를 만들었다. 기존 건물을 부수지 않고도 전통과 첨단이 함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불에 타서 망가진 나이트클럽 건물을 가지고 최초의 창고형 병원을 만든 적도 있다"며 "인테리어 비용을 절감하고 진료의 질이 향상되는 등 큰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15,16,18대 3선 의원인 그는 국회 입성 후 정치인 최초로 1인 방송국을 차려 국민과 직접 소통을 시도한 경험 등을 들며 '중소기업도 창조적 상상력을 가지고 실천하는 게 최고의 성공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중소기업 연구 · 개발(R&D) 지원 확대 △대기업의 중소기업 영역 침해 단속 △수출형 중소기업 육성 △중소기업 인력 및 기술탈취 처벌 △1인 기업과 청년창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