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세에 코스닥지수가 장 후반 낙폭을 키우며 하락 마감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5.58포인트(1.13%) 내린 487.91로 장을 마쳤다. 나흘만에 반락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과 저가매수세에 3일만에 반등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도 소폭 상승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장중 반락했다. 이후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 후반 하락세로 가닥을 잡았다.

외국인은 36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0억원, 9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오락·문화는 3.54%, 인터넷, 방송서비스, 반도체, 소프트웨어는 2%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기타 제조 등은 1~2%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2.40%, CJ E&M은 1.15%, 포스코 ICT는 4.16% 올랐으나 CJ오쇼핑은 1.05%, 다음은 0.30%, 서울반도체는 0.22% 떨어졌다.

휴바이론은 횡령·배임설과 관련해 한국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를 요구받아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이날 상한가 27개를 비롯 323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4개 등 616개 종목은 하락했고 88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