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은 "2015년까지 매출 19조6000억원,세전 이익 1조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3일 한국경제신문 금요섹션 'BIZ Insight'와 인터뷰를 갖고 "영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이 같은 중장기 경영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올해 매출은 15조3000억원,세전 이익은 5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8% 늘어난 16조4000억원,이익은 53%가량 증가한 9000억원을 각각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이를 위해 설계사 등 전속 판매채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퇴직연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자산운용 전략도 재정비해 손익구조를 한층 개선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국내 생명보험 시장이 정체 상태인 점을 감안해 해외 시장 진출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신 부회장은 "2009년 진출한 베트남 보험 시장에서 2013년까지 영업점을 현재 12개에서 22개까지 늘려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